그는 2/4분기 시장경쟁 강화에도 불구 KT의 마케팅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전화부문의 PSTN 가입자 감소를 VolP 증가로 대체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합병 후 첫 실적발표, 시장 기대치 부합하는 수준
합병 이후 KT의 첫번째 실적인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6월 1일부로 KTF가 합병됨에 따라 4~5월의 KTF 실적이 제외되고 6월 한 달 동안만의 KTF 실적이 반영된 회계상의 실적은 매출 3조 5,643억원과 영업이익 3,635억원을 기록하였다.
본 자료에서는 분석의 편의와 연속성을 위해 회계기준 상의 분류가 아닌, 2008년 1월 1일 이후 합병을 가정한 수치를 통한 분석을 하기로 한다. 회계상의 수치를 분석할 경우, 지난 4~5월의 KTF실적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과거치와의 비교가 무의미해지며, 회사측 가이던스와도 수치상의 Gap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합병 기준 2분기 영업이익 4,834억원, 순이익 5,042억원 시현
합병 KT의 2분기 매출액은 4조 8,725억원(+7.9% QoQ, -2.7% YoY), 영업이익은 4,834억원(-19.2% QoQ, +49.9% YoY)을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2분기 시장의 경쟁심화와 일시적 위로금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환율 안정으로 인한 외화 환산손실 감소 등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세전이익은 5,977억원을 기록하였다.
◆ 이동통신 2분기 중 마케팅비 지출 크게 증가하지 않아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1조 5,985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결합상품 가입자 확대 및 의무약정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 및 Data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2분기 중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마케팅비용은 경쟁사 대비 크게 늘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 역시 1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중 이동통신의 ARPU는 35,353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하였고, Data ARPU 역시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하였다. 하반기 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와 더불어 단기적인 경쟁심화 가능성은 상존하나 스마트폰의 확대는 Data ARPU의 상승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효과는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출시가 확정되는 시점에 분석 가능할 전망이다.
◆ PSTN 가입자 이탈에도 불구, VoIP로의 대체효과로 매출감소 최소화
전화부문은 PSTN 가입자 감소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0.5%만 감소한 1조 2,3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는 2분기 중 PSTN 가입자 이탈은 41만명 수준이었던 반면,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는 29만명을 기록하여 약 70% 수준의 가입자가 인터넷 전화로 대체되는 현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9월 이후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도의 간소화와 후발 사업자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PSTN 가입자의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현재까지 보여준 수준의 전환율을 유지한다면 지나친 우려는 기우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시킨다 하더라도 PSTN과 VoIP의 ARPU 차이로 인해 전화부문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에서는 연간 전화부문의 수익성 감소를 약 7~9% 수준으로 추정한다.
◆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부문, 평이한 실적
초고속인터넷 부문의 6월 말 현재 가입자는 67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후발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와이브로는 넷북효과로 인해 6월 말 현재 가입자 21.8만명을 기록하며 매출 353억원을 달성하였다. Qook TV의 가입자는 72.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하였다.
◆ 2009년 이익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할 듯
KT의 2분기 실적이 의미하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 합병 기준 가이던스인 영업이익 1.8조원을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영업외 부문의 손실폭 축소로 배당 가능이익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록 하반기 이후 경쟁환경에 있어 많은 불확실성들이 상존하고, 유선 부문의 이익률이 하반기에 다소 감소한다는 계절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회사측의 비용통제와 경쟁수위 조절을 통해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정도의 수익성 악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KT의 주가는 PER 10.6배, EV/EBITDA 3.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업종 평균을 현저히 하회하는 수준이다. 현실적으로 내부화되지 못한 舊KTF의 가치반영은 차치하고라도, 현저히 저평가된 주가 왜곡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 수급상 긍정적인 부분은 그 동안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 주주들의 패턴이 매수기조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