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발표한 '외국인 상장주식 투자내역'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92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7757억원 순매도하며 총 17조15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6조원에 달하는 상장 주식을 사들이며 월간 기준으로 시장 개방 이후 사상 최대 순매수세를 보였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04년 1월에 기록한 4조3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이에 주요 상장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국내 주식을 사들인 건 최근 4개월간에 집중됐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순매수 규모가 무려 15조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4개월간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도 개방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04년 1월부터 4월까지 기록했던 11조4000억원이다.
주요 투자자 그룹별 순매수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계 펀드가 4조3147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 비중의 26%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계 펀드가 2조1797억원(13%)로 뒤를 이었다.
미국계 연기금 1조9145억원(11%), 영국계 증권사 1조6400억원(10%), 케이만군도 투자자 1조1286억원(7%), 영국계 펀드 7377억원(4%) 등도 국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계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