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에 맞아야 하는데 현재 주식시장에서 IT, 자동차, 금융업종이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이쪽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일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흐름에 맞지 않는 우량주에는 오히려 장기투자시 시장에서 소외될 여지가 있어 교체 매매가 필요하다"며 교체 투자 업종으로 IT,자동차, 금융 등을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순매수누적치를 기준으로 비중이 높은 종목은 조선, 철강, 기계, 건설 등으로 나타났으나 이들의 고점대비 하락률은 무려 평균 58%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지수의 하락시 낙폭이 더 컸던 반면 상승 국면에서는 시장 비슷한 비율로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상승률은 평균 38%에 그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현석 파트장은 "시장의 성격이 1400선까지는 돈의 힘, 즉 유동성 장세로 인한 것이었지만 1400선 이후에서는 실적 장세가 강하다"며 "향후에는 실적장세 주도주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룹주로 구분시 금호, 두산, 한화, 동부, STX에서 삼성, LG, 현대차 등으로의 교체를 주문했고, 업종별로는 조선, 기계, 건설, 해운을 대신해서 IT, 자동차, 금융업종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 "외국인 순매수, 연말까지 이어질 것"
아울러 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현석 파트장은 "외국인의 시각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핵심업종에서 구조조정이 가열차게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의 IT, 자동차, 조선, 철강 대표기업이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며 "연초까지만 해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었던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계 하우스에서 원/달러의 컨센서스를 연말 1100원, 2010년초 1050원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
오 파트장은 "세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경우 3대 업종의 실적 자체가 훨씬 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는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