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의 개선으로 금리급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전일 미 국채금리 역시 ISM제조업지수의 예상외 급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여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부터 1000계약 이상 국채선물의 매도를 보이며 시세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주 개최되는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의 경기에 대한 시각이 변화를 보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위험자산인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증시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의 메리트를 반감시키고 있다.
이에, 금통위 재료가 지나갈때까지는 펀더멘털과 정책전환에 따른 리스크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4.4%대에서는 저가매수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만큼 추가급등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국고채 3년 9-2호와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일보다 각각 5bp오른 4.42%와 4.93%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6틱내린 109.27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388계약을 매도하고 있고, 은행 역시 1836계약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투신, 연기금은 각각 684계약과 978계약, 400계약 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의 상단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라며 "4.5%정도가 박스권 상단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4.4%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나오고 있다"며 "8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수준이면 저가매수를 시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미국 시장이나 주식시장 분위기가 채권시장에 안좋게 작용한다"면서도 "지금 레벨에서는 매도 모멘텀도 없어 추가급등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음주 월요일 국고채 5년물에 대한 입찰과 바로 다음날 8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경계심이 팽배한 만큼 강력한 매수를 보이기도 어렵다는게 그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