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인 랜드(RAN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마디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은 여전히 슈퍼파워의 지위를 군림할 것이며 자본주의는 여전히 가장 선호되는 경제 원리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경제 위기로 인해 동맹관계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시 행정부에서 인도대사를 지낸바 있는 로버트 블랙윌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의 기사들이 예견하고 있는 국제관계 시스템상의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연구보고서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견하는 것처럼 2010년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같지만 국제 정치적으로는 향후 5년간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경제위기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최고 안보위협이 될 것"이라고 의회에서 증언해 큰 관심을 모았던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NI) 국장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윌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많은 나라에서 정부의 통치력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제관계의 질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예로 지난 1979년 발생한 이란 혁명 당시 상황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보다는 선거부정이 보다 직접적인 정권붕괴의 단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윌은 또 경제 위기 문제로 인해 중국 공산당의 정체성이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산더미와 같은 재정적자 문제도 외교적 관계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