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운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2/4분기 실적이 88조8900억원으로 작년 동분기 88조600억원에 비해 0.9%, 전분기 79조8400억원에 비해 11.3% 늘어 사상 최대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도 5조9800억원으로 작년 동분기 8조8400억원에 비해 32.4% 감소했지만 전분기의 1조2100억원에 비해 무려 394.8%가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30대 대기업의 투자는 32조5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줄었고, 일자리 창출도 올 상반기 신규채용이 3만508명으로 전년동기(4만5244명) 대비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창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강운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해온 대기업 중심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정부정책의 전환과 함께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야당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낮추는 등 대규모 감세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금산분리 제도의 대폭완화 등 대기업 중심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에는 무관심하다"며 "시장에서는 정부의 말발이 서지 않고 오히려 실패하고 있다"고 대기업과 정부 모두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재정의 여력이 바닥난 지금의 시점에서는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있어야만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사회봉사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