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개월 보름만에 1220원대로 추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지지선이자 전저점인 1230원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을 진행중이다.
지난주 미국 2/4분기 GDP 예비치가 예상치(-1.5%)를 상회한 -1.0%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 감소하며 달러지수가 2009년 최지치 기록한 가운데 주말 7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하회한 5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221.70/90원으로 전날보다 6.80/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6.50원 하락한 1222.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23.00원에서 고점을 찍고 1220원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장중 저점은 1220.50원, 고점은 1223.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역외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서울의 내림세 이어가며 12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221~1229원을 범위에서 거래된 후 결국 서울 종가대비 약 5.3원 하락한 수준인 1223/1224원을 최종호가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7월 무역수지 예상치 상회 소식에 추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 개입 및 증시 조정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7월 무역수지가 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입 교역규모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00억 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7월말 외환보유고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금일 역시 환율 하락 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순매수와 글로벌 증시 상승이 지속되면서 역외 매도 및 투신권 헤지 물량이 출회되고 중요 레벨이 뚫리면서 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어 당국 개입을 제외하면 환율 반등이 요인이 없는 것"이라며 "1200원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금일은 개입 경계감 속에 제한된 하락시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급락한 역외환율을 반영 갭다운 출발이 예상되나 개입경계감 속 조심스런 추가 하락시도가 예상된다"며 금일 예상범위로 1215~123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