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증권 이형실 애널리스트는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대비 43.3% 하회하는 371억원을 시현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77.7% 감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2/4분기에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증가와 환율 하락에 의한 건설기계BG 이익률 하락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돼 외관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감소했지만 2/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2,000원’ 으로 하향
2Q09 실적 결과치를 토대로 2009~2011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 영업 이익은 2009~2011년 각각 23.9%, 25.2%, 24.7% 하향하며, 동기간 EPS는 적전, 25.6%, 37.5% 하향 조정한다. 실적 예상치 하향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25,300원에서 22,000원으로 13.0% 하향하나 기존 BUY 투자의견은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동사의 12개월 forward EPS 975원에 해외경쟁업체 2009년 평균 PER 22.4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이는 금년도 실적 기준 PBR 2.5배, EV/EBITDA 17.9배 수준이며 2010년 실적 기준으로 각 2.3배, 12.4배에 해당한다.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1) 기존 당사 예상대비 밥캣의 실적 회복세가 저조하며 2) 공작기계BG의 매출액은 2Q09에도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57.8% 감소하여 실적 회복시기가 불투명하고 3) 밸류에이션 방법의 변경(SOTP에서 PER로 변경)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 국내 4대강 개발사업과 중국 4조위안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므로 건설기계BG의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각종 건설경기 지수도 바닥을 확인하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밥캣의 실적도 바닥권은 지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기존 BUY 투자의견은 유지한다.
밸류에이션 방법 변경 사유는 기존 밥캣을 분리한 SOTP는 밥캣의 미래 시너지효과를 고려하고자 함이었으나, 현재는 두산인프라코어 본연의 가치를 평가하지 못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바닥을 확인시켜준 2Q09 실적
동사의 2Q09 영업이익은 당사의 예상치대비 43.3% 하회하는 37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16.0%, 전년동기대비 77.7% 감소한 수치이다. 2Q09 영업실적 악화 요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환율 하락에 의한 건설기계BG 이익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관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감소하였지만 2Q09 실적을 바닥으로 3Q09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우선, 계절성과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건설기계BG를 제외하고 각 BG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개선되고 있다(공작기계BG +4.8%p QoQ, 엔진BG +1.6%p QoQ).
BG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BG는 중국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중국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가시화로 7월 굴삭기 판매량이 950대(+54.7% YoY)가 예상되면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공작기계BG는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재고 감축과 더불어 5, 6월 수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Q09 실적이 저점으로 판단된다. 엔진BG 매출 감소는 주 매출처인 대우버스파업으로 인한 일회성 감소가 큰 것으로 보이므로 하반기에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외형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하며 1,4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DST와 KAI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2,216억원 발생이 주요인이다. 지분법손익은 전분기 2,203억원 손실에서 큰 폭 개선된 56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밥캣의 매출 회복세가 당사의 예상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어 지분법손실이 전분기 1,561억원에서 소폭 개선된 1,26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분기 357억원 지분법손실을 야기했던 DICC는 재고조정이 상당부분 마무리되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6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 밥캣 실적 회복 기대감 증가
미국의 각종 주택관련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밥캣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주택가격은 지난 5월달에 34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밥캣 실적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택허가, 주택착공 건수도 3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밥캣의 실적도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2Q09 실적을 통해 동사의 영업실적과 밥캣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