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애널리스트는 27일 "월말에 근접하면서 경기지표들의 개선세에 대한 확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책당국의 신중한 경기관이나 재정집행 여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4분기 들어 가능한 경기둔화세는 피로감 표출 차원"이라며 "내년 재정집행 여력 보완, 유동성에 힘입은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 모습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고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단계별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의 경우 Fed와 달리 한은의 그 동안의 유동성 지원 제도들이 단기적 수단이었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또 그는 "주요국 대비 규모도 크지 않았다"며 "비상적 유동성 지원 제도를 완전히 철회한 후 정책 금리 인상으로 나아가는 단계별 전략을 거칠 것"으로 점쳤다.
▲경쟁 입찰 방식 외화 대출(만기 84일 내외) ▲은행 자본 확충 펀드 관련 산은 대출(2010년 2월 말 만기) ▲대정부 대출금(회계 연도내 상환 의무) ▲RP 대상 증권 확대(2009년 11월 6일까지) 등 모두 지원 기한이 단기간 내로 한정돼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한은이 출구 전략 관련 논의에서 적은 규모의 자산 규모 확대, 단기 및 우량 자산 취득 등을 강조했던 것은 비 금리적 수단들에 대한 출구 전략은 미국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국내적으로 출구 전략이 본격화된다면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금리적 수단의 정상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게 그는 이번주 채권금리에 대해 미국채 입찰 및 외국인의 선물매도, 경기지표 개선 등에 관련해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금주 중에는 27일(월요일, 현지시간) TIPS 20년물 60억 달러, 28일(화요일) 2년물 420억 달러, 29일(수요일) 5년물 390억 달러, 30일(목요일) 7년물 280억 달러 등 1150억 달러의 미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 전체적으로는 시중 유동성 상황에 기댄 저가 투자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초반에는 미국채 입찰 부담에 따른 시장 우려 및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도 가능성 등이, 주말 들어서는 경기 지표에 대한 확인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금리 바닥을 견고히 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고 3년 기준 전고점인 4.30%를 박스권 상단으로 타겟 설정한 이후 미국채 입찰 결과 및 국내 경기 지표 내용 확인 등을 거쳐 추가 금리 상승 여부 및 시기를 타진하는 순차적인 투자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