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1500선 지지 테스트의 압박 속에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작용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의 매물은 가볍게 소화되는 모습.
특히 워런버핏의 낙관론, 모건스탠리의 한국 경제성장률 -0.5% 상향조정 소식 등도 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한 몫 했다.
또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최근 불거져나온 출구전략 논란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한 것 역시 안정적인 흐름 형성에 일조했다.
27일 오후 1시 56분 현재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26.20포인트로 전일대비 23.61포인트, 1.57% 오른 수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274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차익실현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310억원, 기관이 122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2337억원)과 비차익(556억원)이 합쳐 총 2891억원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2.25%, 증권 2.03%, 금융 2.31%, 전기전자 2.71% 등이 상승흐름을 유지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음식료업, 기계에서는 1% 미만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20%) 오른 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 2.82%, LG전자 3.09%, 현대차 4.13% 등도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중제 연구원은 "IT의 실적 예상이 좋게 나왔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이는 점과 시장심리 개선, 해외 금융기업의 양호한 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IT분야의 경우 환율효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마켓쉐어가 증가하는 구조적인 요인이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데 현재 실적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은 좋지만 매출액은 이익만큼 개선이 안 되는 상황인 만큼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심리나 수급, 외국인 매수 등이 좋게 나타나고 있으나 1500선을 넘은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