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7일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7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의 902억원에 비해서도 13.7%나 줄었다.
매출액은 2조7900억원, 당기순이익은 9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2%, 30.3% 감소했다. 당초 삼성물산의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9817억원, 영업이익 957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8% 감소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감소폭은 그보다 몇 배가 더 컸다.
건설부문의 경우 계열사 수주의 큰 폭 감소로, 상사부문은 물동량 감소와 상품가격하락이 매출 감소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건설부문의 경우 신규 계열사 물량이 대폭 줄었고, 상사부문은 환율·유가호재에도 불구하고 절대 물동량이 감소했다"며 "다만 상사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계플랜트사업부의 대형 선박 수출로 인한 중개수수료 발생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밝혔다.
상사부문의 지난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4298억원·영업이익은 94억원이었으며, 올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03억원·248억원이다. 이에 비해 건설부문의 경우 지난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7837억원·영업이익은 957원이었으며, 올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97억원·53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의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삼성전자등 그룹공사의 대폭 감소였다"며 "전년동기 대비해 금액면에서 7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5조2290억원, 영업이익은 14.4% 줄어든 1680억원, 당기순이익도 35.1% 감소한 17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