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최근 글래스 공급부족 상황이 가져오는 상황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연말연초 패널의 이월재고를 최소화하면서 2010년 상반기의 본격적인 수요증가 지표개선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경우, 예상외의 견조한 수급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3Q09 전망: 모두가 아는 공멸의 길을 피할 것이다
LGD의 3Q09 연결실적은 매출액 5.87조원(+20%QoQ), 영업이익 9,130억원(+319%QoQ)를 기록하여 2Q09에 이어 급격한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8G, 6G 신규라인 생산량 증가에 따라 패널 출하량이 5,615Km²(+12.2%QoQ) 증가하고, 단위면적당 평균판가도 US$825/m²(+11.7%QoQ)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반면, 단위면적당 매출원가는 달러기준 1.9% 감소에 불과하여 1H09와 달리 원가개선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3Q09 LCD부품주들의 실적개선을 전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LGD의 실적호전보다는 산업전반의 신규라인 증가에 따른 2010년의 패널 공급과잉에 대해 더 주목하고 있다. 이는 LGD의 현 주가가 여전히 PBR 1.1~1.2X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현재 글로벌 IT업종에서 ROE 15.8%에 달하면서도 PBR 1.1~1.2X 수준에서 거래되는 업종은 LCD업종이 거의 유일하다. 실제로 패널수급이 tight한 현 시기에도 생산 Capa.기준 글로벌 패널 수급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로 추정한다.
과연 LCD 패널업체들은 모두가 우려하는 공멸의 길을 또 다시 반복할 것인가?
이와 관련 당사는 최근 글래스 공급부족 상황이 가져오는 상황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우선 글래스 공급부족에 따른 tight한 패널수급 상황이 올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11월 이후에는 패널업체들이 선행적인 감산조치를 통해 연말연초 재고수준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패널업체들이 연말연초 계절적인 비수기 효과를 이미 여러 차례 반복 경험했기 때문이다.
즉, 연말연초 패널의 이월재고를 최소화하면서 2010년 상반기의 본격적인 수요증가 지표개선시기를 맞이하게 될 경우, 예상외의 견조한 수급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2010년 상반기에 패널수급 붕괴 없이 완만한 실적감소 추세가 나타나면 최근 시장 일각의 3Q09 실적 peak 전망에 대한 우려는 크게 의미가 없다. 현재 LGD 주가는 09E ROE 15.8%에 달하면서도 PBR 1.2X 수준에 불과하여 2Q09~3Q09 실적호조와 관계없이 2010년 상반기 패널수급 붕괴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패널수급 붕괴 없이 완만한 실적조정을 진행하게 되면 본격적인 수요증가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PBR 1.5X 수준의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ROE 15.8%, CoE 11.1%, g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