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수요 감소세를 내수가 상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됐다.
1일 인도 상무부는 5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9.2% 감소한 11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33.2% 감소율에 비해서는 다소 완만해진 것이다.
5월 인도의 수입액은 162억 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9.2% 줄었으며, 이 중 석유 수입이 41억 4000만 달러로 60.6ㄹ%나 급감했으나 비석유 수입은 120억 800만 달러로 25.4%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 적자는 52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53.2% 줄었다.
HSBC의 선임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은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았다 치고, 수입 중에서 비석유 수입이 줄어든 것이 외수의 약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3/4분기 이전까지는 수출 사이클의 큰 회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6월에도 수출이 전년대비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이전에는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샤르마 장관은 "모든 분야에서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산안에 수출부문에 대한 일부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반영할 것을 권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인도 6월 PMI지수는 55.3으로 5월의 55.7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50선을 웃돌았다.
이 처럼 제조업 부문이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고 마르키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했다.
무엇보다 인도는 정책적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준비은행(RBI)은 지난 4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을 포함해 지난 해 10월 이래 누적 425bp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가 4.75%까지 낮아졌다. 지급준비율은 5.00%까지 400bp 낮췄다.
또 인도 연방정부는 공장에 대한 세금을 깍아주고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제한 한도를 두 배 이상 늘렸다. 또한 2000억 인도 루피를 지출해 인프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