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마이크로는 2000년 설립된 DVR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서, 지난해 경영권이 변동되는 과정에서 전 대표이사의 196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펜타마이크로는 DVR(Digital Video Recorder)에 사용되는 영상 및 음성 압축/복원 칩 설계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CCD카메라용 ISP(Image Signal Processor)의 개발을 완료해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한기평은 "펜타마이크로는 범용화된 MPEG-4 형식의 영상 압축 코덱 칩 기술로 DVR 제품에 특화된 칩을 제조함으로써 틈새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외형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07년 이후 주력제품 판매가 부진하고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영업력이 저하되면서 수익창출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2008년 연구개발인력이 상당 수 이탈한 점 및 R&D 투자가 지연된 점은 동사의 팹리스로서의 입지를 상당 부분 축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기평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횡령 사건으로 보유 현금이 거의 소진돼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됐다"면서도 "유상증자 및 CB 주식 전환 등에 힘입어 차입금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돼 향후 사업 전개는 다소 불확실하며, 이에 따라 동사의 재무안정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기평의 판단이다.
평가일 현재 동사는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태로, 총 진행중인 소송가액만 154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기평은 "다수의 소송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현재로선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점은 펜타마이크로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최근 대표이사의 대여금 미상환과 이에 관련한 담보 실행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공시되는 등 경영 상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