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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개발따라 아파트값 '들썩'

기사입력 : 2009년06월17일 16:25

최종수정 : 2009년06월17일 16:25

[뉴스핌=이유범 기자]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 발표 후 주변 수혜단지들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성수, 여의도, 이촌, 압구정, 합정 등 5개 지역은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까지 들썩이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한강 르네상스 수혜지역인 여의도, 압구정, 성수 일대의 아파트 값이 연초대비 각각 4.57%, 3.61%, 3.2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지역은 비수기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는 초고층 아파트 개발 이외 종합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업 진행 속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편인데다 개발 기대감으로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크게 뛰고 있어 오름세가 가파르다.

겹치기 호재를 갖고 있는 성수동 일대도 이 같은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성동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까지 확정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현재 저가매물은 모두 소진돼 호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매도자들은 본격적인 오름세를 기대하고 서둘러 매물 회수에 나섰다.

실제로 성수동 청구강변 89㎡(27평형)는 연초 기록한 3억~4억원 선에서 8000만원 가량 올라 3억8000만~4억8000만원 수준에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약 22.86% 가량이 오른 수치로 전략정비구역 지정 이후 5개월 사이에 상승한 것이다.

또한 올 초 18억~20억 원을 기록한 압구정동 구현대4차 145㎡(44평형)는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개발 허용 발표 이 후 3억7500만원 가량이 상승해 현재 22억~23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구현대4차는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로 향후 재건축시 40~5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게다가 이러한 오름세는 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근지역까지 점점 퍼져가고 있다. 이는 인근 아파트 매도자들이 향후 편입 가능성에 들떠 호가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때문이다.

여의도동 일대 G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수요자들 관심이 매우 높지만 대부분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거래량은 저조한 편이다"며 "반면 개발 기대감도 높고, 매도자들이 좀더 기다려 보거나 호가를 다소 높이려는 경향이 짙어 오름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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