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이 가맹점 정하고 포인트 낭비 막아 적립효과 극대화
- 지정 가맹점 최대 5%+9만여 가맹점 0.2~5%, 적립률 '짱"
- 서비스도 고객 직접 설계는 처음, 타 카드사 부러움 자극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달사이에도 천차만별 특징을 가진 수십 가지가 쏟아져 나오는 신용카드. 카드사들은 나름대로 장점을 장착, 홍보하고 있지만 너무 다양하다는 게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꼭 한가지 ‘고객이 가맹점을 선택, 포인트적립과 할인혜택을 주는 능동형 카드’를 만들고 싶어한다.
카드사가 지정한 서비스를 따라야 하는 게 아니라, 고객 마음대로 정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맞춤형 카드라는 평가까지 한다.
하지만 복잡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등 난관이 많아 시장에 내놓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그러던 것을 신한카드가 시장에 내놨다. ‘하이포인트(HI-POINT) 카드 나노(nano)’가 그것. 카드사들도 탐낸 그 카드다.

◆ 왜 탐내나
카드사들은 왜 그토록 능동형 카드를 만들고 싶어했을까.
그동안 카드사는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찍어내 듯 만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카드사들은 마케팅전략에 있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돌파구가 ‘주어진 서비스만 이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서비스를 선택하는 트렌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고객이 일일이 가맹점과 서비스를 선택함에 따른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는 전산시스템개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카드사들을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게 잡은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별로 발생하는 니즈를 하나하나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 나노’는 획기적인 상품인 것이다.
◆ 무엇이 다른가
나노카드는 우선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고, 그 결과 포인트적립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령 자주 가는 대형할인점이 집 근처 이마트라면 이 곳을 자주가는 가맹점으로 지정하면 되는 식이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지정해도 마찬가지로, 이 경우 리터당 60원을 적립해준다.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에서 1개 업종을 선택하고, 신한카드서 제시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합하면 최대 9만8000가지가 되며, 카드 발급후 선택한 적립서비스를 변경하고 싶으면 별도의 카드교체없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1년에 세번 변경할 수 있다.
특별 가맹점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미만이면 0.2%, 50만원 미만이면 1%, 80만원 미만이면 2%, 150만원 미만이면 3%, 150만원 이상이면 5%이다.
또 전국 9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가맹점 별로 0.2~5%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며 굿모닝신한증권 CMA통장을 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신판 정상 입금액의 0.2%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적립되고, 무이자할부 이용건에 대해서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인트가 더 많이 적립되는 가맹점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카드는 나노카드가 업계 최초로, 고객 기반의 최적화된 시스템 구현을 위해 개발 기간이 7개월이 소요됐으며 시스템은 특허 출원된 상태”라며 “1세대를 단순 적립형, 2세대를 상품권, 자동차 등 포인트 사용을 강조한 상품으로 본다면 고객 맞춤형, 변신형 포인트 상품은 3세대 카드로 불러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 지정 가맹점 최대 5%+9만여 가맹점 0.2~5%, 적립률 '짱"
- 서비스도 고객 직접 설계는 처음, 타 카드사 부러움 자극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달사이에도 천차만별 특징을 가진 수십 가지가 쏟아져 나오는 신용카드. 카드사들은 나름대로 장점을 장착, 홍보하고 있지만 너무 다양하다는 게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꼭 한가지 ‘고객이 가맹점을 선택, 포인트적립과 할인혜택을 주는 능동형 카드’를 만들고 싶어한다.
카드사가 지정한 서비스를 따라야 하는 게 아니라, 고객 마음대로 정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맞춤형 카드라는 평가까지 한다.
하지만 복잡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등 난관이 많아 시장에 내놓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그러던 것을 신한카드가 시장에 내놨다. ‘하이포인트(HI-POINT) 카드 나노(nano)’가 그것. 카드사들도 탐낸 그 카드다.
◆ 왜 탐내나
카드사들은 왜 그토록 능동형 카드를 만들고 싶어했을까.
그동안 카드사는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찍어내 듯 만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카드사들은 마케팅전략에 있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돌파구가 ‘주어진 서비스만 이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서비스를 선택하는 트렌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고객이 일일이 가맹점과 서비스를 선택함에 따른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는 전산시스템개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카드사들을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게 잡은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별로 발생하는 니즈를 하나하나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 나노’는 획기적인 상품인 것이다.
◆ 무엇이 다른가
나노카드는 우선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고, 그 결과 포인트적립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령 자주 가는 대형할인점이 집 근처 이마트라면 이 곳을 자주가는 가맹점으로 지정하면 되는 식이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지정해도 마찬가지로, 이 경우 리터당 60원을 적립해준다.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에서 1개 업종을 선택하고, 신한카드서 제시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합하면 최대 9만8000가지가 되며, 카드 발급후 선택한 적립서비스를 변경하고 싶으면 별도의 카드교체없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1년에 세번 변경할 수 있다.
특별 가맹점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미만이면 0.2%, 50만원 미만이면 1%, 80만원 미만이면 2%, 150만원 미만이면 3%, 150만원 이상이면 5%이다.
또 전국 9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가맹점 별로 0.2~5%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며 굿모닝신한증권 CMA통장을 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신판 정상 입금액의 0.2%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적립되고, 무이자할부 이용건에 대해서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인트가 더 많이 적립되는 가맹점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카드는 나노카드가 업계 최초로, 고객 기반의 최적화된 시스템 구현을 위해 개발 기간이 7개월이 소요됐으며 시스템은 특허 출원된 상태”라며 “1세대를 단순 적립형, 2세대를 상품권, 자동차 등 포인트 사용을 강조한 상품으로 본다면 고객 맞춤형, 변신형 포인트 상품은 3세대 카드로 불러도 손색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