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의 황태연 애널리스트는 13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스탠스는 변화했다"며 "이 영향으로 금리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향후 경기전망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언급했으나 현재 경기하강세는 멈췄다는 총재의 현 경기판단은 시장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동안 궁극적으로 수요부진으로 인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서도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황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물가 역시 기저효과로 인해 긴축을 요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금리인상이 빠르게 전개될 경우 가까스로 회복의 불씨를 살린 경기가 다시 하강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그는 "성장률 관리에 집중하던 스탠스 변화에 의미를 부여한다"며 "본격적인 통화긴축의 시점은 유가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황 애널리스트는 "아직 한은의 금리 인상시기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한은 스탠스의 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던 시장금리의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결국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유동성 프리미엄의 증가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금주 채권시장은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제한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한은의 스탠스 변화를 반영하는 과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박스권 상단(국고3년 기준 4.0%)이 새로운 금리 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가격논리보다 모멘텀에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물가 역시 긴축을 요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선제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까스로 회복의 불씨를 살린 경기가 하강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성장률 관리에 집중하던 스탠스 변화에 의미를 부여한다. 중기 통화정책의 방향은 결정됐고 이제 관건은 금리인상 시점이라고 여겨지는데, 시점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다. 유가와 자산가격이 현재의 상승 경로를 유지할 경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경기회복의 강도를 확인하고 소비자물가의 변곡점 형성 여부를 1~2개월 정도확인하고 싶다.
아직 한은의 금리 인상시기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한은 스탠스의 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던 시장금리의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유동성 프리미엄의 증가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국고채 3년 금리는 4.20~4.45%, 국고채 5년 금리는 4.75~5.05%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