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달 소매판매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30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 우려가 줄어들면서 은행주가 강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됐다.
한편 국제유가가 7개월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소매업종의 약세로 인해 장 후반 주요 지수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90포인트, 0.37% 오른 8770.92로 마감했다. 종가는 1월 6일 이래 최고치로, 장중 지수는 연중 상승권으로 접어들었다가 후퇴했다.
나스닥지수는 9.29포인트, 0.50% 상승한 1862.37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5.74포인트, 0.61% 오른 944.89로 마감해 연중 고점을 깨고 7개월래 최고치룰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입찰이 2년 만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간접입찰 비중이 입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 채권 전문가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 달러화는 증시 반등과 유가 랠리 지속,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추구 움직임에 따라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국채 입찰 호조로 금리가 하락하자 이로 인해 달러화 약세 압력이 강해졌으며 시장 전반에 달러화 약세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뉴욕시장의 원유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1.35달러 높은 배럴당 72.6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73.23달러까지 오르면서 8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달러화 약세 영향도 받았다.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금 선물 8월물도 7.30달러 상승한 온스당 962.00달러을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6/1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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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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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770.92... +31.90 (+0.37%)
나스닥...... 1,862.37.... +9.29 (+0.50%)
S&P500....... 944.89.... +5.74 (+0.61%)
러셀2000...... 526.08... +2.37 (+0.45%)
SOX............ 279.74.. -3.46 (-1.22%)
유가(WTI)...... 72.68... +1.35 (+1.89%)
달러화지수..... 79.46... -0.77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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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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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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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17(+0.00). 1.35(+0.05). 2.92(+0.05). 3.95(+0.09). 4.76(+0.11)
11일 0.17(-0.00). 1.32(-0.03). 2.85(-0.07). 3.85(-0.10). 4.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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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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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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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3978...... 98.09.... 137.14.... 1.6356.... 1.0805.... 80.26
11일 1.4109...... 97.58.... 137.71.... 1.6587.... 1.0700.... 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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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뉴욕 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컨센서스인 0.3%증가를 웃돌았다. 또한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5% 상승해 월가 전문가들의 기대수준 보다 높았다.
여기에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부여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에 실시된 11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모간스탠리가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데 힘입어 8.3%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리젼스 파이낸셜을 비롯한 지역은행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점도 금융주의 호재가 됐다.
한편 스마트폰 제조업체 팜(Palm)은 애플 출신의 존 루빈스타인을 CEO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으며, 델 컴퓨터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것처럼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주간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최근 거시지표 개선 조짐이 이어지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 미국 경제는 막대한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경기 부양책이나 중앙은행 완화정책이 성공적인 효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실물 경제는 정책 효과가 빠져나간 뒤에도 회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신중론자들은 과연 실물 경제가 하반기 내로 실질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는 회의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은행권도 터지기 일보직전인 상업용 부동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