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브라질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줄이고 국제통화기금(IMF)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의 알렉세이 을유카예프 부의장은 외환보유액의 30% 이상이 미국 국채에 투자되어 있다면서, IMF의 채권을 200억달러 매입하는 등 향후 투자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브라질의 구이도 만테가 재무장관 역시 IMF 채권을 100억달러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인도도 조만간 IMF 채권 매입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은 IMF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구입할 것이라면서,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달러자산 줄이기를 선언한 바 있다.
주요국들이 점차 달러 외 투자처로의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나선 것과 관련, 업계 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너무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있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한다면서 재정적자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추산에 따르면, 9월말 마감하는 올해 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 75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의 4550억달러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연이어 발표한데다 10년 만기 국채 입찰의 낙찰금리가 3.99%에 도달한 영향으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 선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