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해야 하는 올바른 일을 다 했고 다른 국가들을 초월하는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시장 내 중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때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10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홍콩의 스티븐 마(Stephen M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국 경제는 점진적 U형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1년간 8%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금융권은 지난해 덮친 금융위기의 타격을 덜 받았기에 다른 국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반면, 중국은 이를 현금으로 인프라 및 내수소비 진작에 활용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계금융위기가 중국에게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 매니저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중국에서 심각했지만 금융위기로 이러한 현상이 없어졌다”며 “중국정부가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한 경기부양책을 제기했고 그 규모가 GDP의 16%에 육박하는 대규모임을 감안했을 때 인프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발표한 4조 위안의 부양책 중 80~90%가 인프라 지출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성장률 회복 및 투자확대로 인한 생산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 매니저는 “철강, 시멘트 등 관련 업종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제조업의 PMI반등 추세, 부동산 거래의 증가, 적절한 밸류에이션 등 모든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경기가 정점까지 도달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향후 1, 2년 안에 경기회복이 될 경우 그 힘을 받아 예전의 고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유동성이 풍부한 힘을 받고 중국이 2007년 말에 고점을 찍었는데 현재 절대적 수준의 상승 예측은 어려우나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에 비해 반등을 예측하기는 쉽다”면서 회복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중국본토 시장과 홍콩 H주의 투자전망에서는 홍콩 H주에 대한 가능성을 더 크게 열어뒀다.
마 매니저는 “앞으로 1년을 봤을 때 H주가 훨씬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H주가 A주에 비해 30% 저평가 돼 있고 글로벌 시장이 회복될 경우 H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