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원선 지지가 비교적 확고한 가운데 1270원 이상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박스권 흐름이 유효해 보인다.
국내 외화자금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주식시장 랠리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리스크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동향에 주목하며 오르 내림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또한 상승보다는 하락추세가 여전히 유효한 장세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5시 3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6월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212.00~1293.00원 전망
이번달 원/달러 환율은 1212.00~1293.00원에서 거래레벨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저점 중 최저점은 1200.00원으로 예상됐고 최고점은 1230.00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예측고점 중 최저점과 최고점은 1270.00원과 1320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1230원선이 무너지면 1200원선까지 밀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돌발악재로 인해 상승하더라도 1300원대 이상으로 급등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 배성학 과장은 "이번달의 경우 계속 1200~1300원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동향과 북핵문제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대한 원화 움직임을 봐야하고 달러화 약세 기조는 유효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이나 경제지표 호악재에 따라 달러화 움직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월초 하락세 속 반짝 강세 "돌발 악재 주의"
이번달들어 원/달러 환율은 완화된 북핵리스크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1253.00원으로 이번달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1230.10원까지 하락하며 1230원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예상되자 1250원 이상으로 올라서며 반짝 상승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124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6월 첫주를 마감했다.
여전히 북한에서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돌발악재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초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난달에 비해 일중 변동성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외환시장: 1230원 지지 재확인 장세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1300원대 하향 이탈에 성공했다.
GM대우 선물환 만기 연장과 함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이 크게나쁘지 않게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또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나타내면서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을 지지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어서고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해 환율은 하락쪽으로 움직였다.
그렇지만 2차례에 걸친 1230원선 하향 이탈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1230~1270원 박스권을 이어갔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북핵 리스크 고조 속에 다시 상승 흐름을 타는가 싶었으나 이내 안정을 찾아 125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월간 거래를 마쳤다.
◆ 6월 최대 쟁점: 경기바닥론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여부
이번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의 바닥론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는지와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 약세 여부에 따라 등락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의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5월 고용보고서의 양호한 결과는 발표 직후 달러화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이후 긴축정책 복귀 기대감을 형성시키면서 결국 달러화 급반등을 견인했다.
달러화의 추가 강세는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아시아통화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에는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 상승 하락 요인이 혼재해 있어 이번달에도 1230~1280원 박스권을 이탈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시장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래위가 탄탄해 보이는 시점"이라며 "현재 움직임은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위험에 대한 선호도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북핵 리스크가 있을 경우 고점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주식 경계감도 많지만 경계감 조차도 하락반전을 노리는 쪽은 아닌 듯 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1230원 하향 이탈에 잇따라 실패하며 환율의 하단이 견고함을 확인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저점을 서서히 높여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1200원 후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유입되는 등 상단 이탈 역시 쉽지 않음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미국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락 압력 및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