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미국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추가 상승했고, 2007년 12월 이후 누적 일자리 감소 규모도 600만 개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 대바 35만 4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9.4%로 상승하며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50만 4000개 감소(53만 9000개 감소에서 수정) 규모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개선 양상이 나타난 것이 주효했다.
게다가 3월과 4월 일자리 감소 수치는 8만 2000개 더 많았던 것으로 수정됐다.
이번 5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약 50만개 내외를 예상한 시장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것이지만, 실업률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악화됐다.
5월에는 재화생산 부문에서 22만 5000개의 일자리가, 서비스업에서 12만개의 일자리가 각각 사라졌다.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역시 7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5만 6000개, 건설업이 5만 9000개, 소매업종이 1만 8000개, 금융서비스가 3만개, 전문 기업서비스업이 임시직 7000개를 포함해 5만 1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헬스케어에서 4만 4000개, 여행숙박업종에서는 3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5월에 총 노동시간은 0.7% 감소했으며, 주간평균노동시간은 사상 최저치인 33.1시간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 고용악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노동시장과 경기전반에서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경계감을 비쳤다.
우니크레디트마켓 이코노미스트인 로저 쿠바리치는 “미국 노동시장 약화 현상이 수개월 전에 비해 그 정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자리수 감소세가 향후 수개월 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