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며 추가반등을 모색했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414.89로 2.04포인트, 0.14%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41.25로 2.56포인트, 0.48%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새벽 미국증시 상승 마감에 10포인트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430선 터치를 시도했으나 오전에 외국인 매도세를 보이면서 1400선을 일시적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보합권 공방을 벌인 끝에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며 14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나흘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00억원, 4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은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외국인은이 유통, 금융, 철강업종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금융, 서비스, 전기전자업종을 순매도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선 운수장비가 2%대 상승했고 증권, 통신, 보험업종이 1%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 화학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전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세계, 삼성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한전, KB금융, LG화학, NHN 등 은 하락했다.
조선과 자동차, 반도체 등의 업종에서 호재가 이어지면서 회복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으나 기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면서 주저하는 모습이 강한 하루였다"며 "국내 힘으로는 반등하기는 버겁기 때문에 미국 상황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 핵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술적으로 20일 평균이동선이 깨지긴 했지만 1400선 위로 치켜올렸기 때문에 증시 모습 자체는 양호하다는 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다.
굿모닝의 이선엽 연구원은 "지금 미국시장은 추세상승일지 베어마켓랠리에 그칠지를 놓고 기로에 서 있다"며 "만약 미국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간다면 상승여지는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진호 연구위원도 "추가 상승탄력이 크지 않지만 시장 내면의 모습은 탄탄해지고 있다"며 "펀더멘털 부분이 양호하기 때문에 뚜렷한 악재가 없다면 시장의 중심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고 관측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박스권 속에서의 변동성 확대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외국인 선호주 중심으로 단기 대응이 필요할 것이란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