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의 6월중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 푸르덴셜증권의 이영원 투자정보실장,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SK증권의 최성락 수석연구원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달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6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286~1444선 전망
- 이달 예측 저점: 최저 1250선, 최고 1350선 전망
- 이달 예측 고점: 최저 1400선, 최고 1500선 전망
▶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
: 코스피지수 1300~1450선 전망, 밸류에이션 부담완화 but 하반기 반등대비
경기와 실적모멘텀, 그리고 풍부한 유동성 등 긍정적 주변환경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 최근 국내 증시의 PER는 13배 수준까지 육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덜기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6월 증시는 향후 장세를 대비한 리밸런싱(Rebalancing)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업종전략으로는 경기 지표의 바닥타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하반기가 오기 전에 경기 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인하로 4월 은행 저축성 예금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3% 하회하면서 이와 관련된 회사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래 초기 유동성장세에선 낙폭수혜주가 주목받으나 최근 반등으로 낙폭 매력은 많이 희석된 만큼 전통적인 유동성 장세 수혜주인 금융과 건설 그리고 자산가치 부각이 가능한 지주회사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한다.
▶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부장
: 코스피지수 1280~1420선 전망, 美 구조조정과 정책테마주 약세에 유가강세 주목
6월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지던 상승흐름이 일차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밀리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1420선을 넘어서려는 과정이서 상승여력이 상당부분 소진된 데다가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증시상승이 한 축을 이뤘던 정책테마주들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다른 업종들에 비해 과열의 정도가 심한 데다가, 이러한 거품을 정책당국들도 우려하기 시작한다는 징조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금융주의 공매도 허용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정책테마주들의 주가하락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GM의 파산으로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GM의 파산자체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기업들이 연이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걱정이 되는 것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유가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데에는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과 유동성 공급에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유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다면 각국 정부들도 현재의 유동성과 정책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 달러가치 하락에 따라 일부 신흥시장과 원자재 쪽으로 유동성이 공급되고는 있으나 지난 2004년처럼 전반적인 자금이동으로 보기는 힘들다. 아직은 디레버리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푸르덴셜증권 이영원 투자정보실장
: 코스피지수 1250~1400선 전망,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악화에 경제외적 혼란 우려
6월 주식시장은 경제 안팎으로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식시장이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최근 글로벌 달러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이 커지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환율과 주가는 대칭적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지난 3월 이후 환율하락은 강한 주가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환율 동향이 한국의 금융위기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역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선 금융위기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추가적인 환율하락이 수출기업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득보다는 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4분기 실적발표 이후 기업이익 전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향조정 된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환율 하락은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업들의 실적전망에도 악화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경제외적인 이슈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지리적인 위험이 부각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경제외적인 변수가 금융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한국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바뀔 경우에는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현재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향후 정치 일정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350~1500선 전망, 국내요인 완화에 따른 반등여지 남아…3Q 주가조정 무게 실려
6월 주식시장은 5월말 주식시장보다 한때 다소 반등할 가능성도 있으나 그 후에는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결국은 밀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가 반등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의미있는 조정의 시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적어도 3/4분기에는 조정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계심리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가는 조정받을 시점이다. 과거 미국 사례를 보더라도 경기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정책당국의 선제적인 정책대응으로 주가는 먼저 올랐다가 정작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는 시점에서는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기업의 이익 증가가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주가는 선제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올해 6월이 그런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소폭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 5월 국내증시가 국내적 변수에 의해 글로벌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뎠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위험만 완화된다면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 또한 5월말에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결국은 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등시 추가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매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SK증권 최성락 수석연구원
: 코스피지수 1250~1450선 전망, 방향성보다 속도관점에서 기대치 하향필요
부실로 인한 가계부채, 고용악화, 무디스의 부도율 전망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10년 상반기 말 정도 되어야 미국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듯하다. 따라서 글로벌 총수요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는 경기부양책 효과로 중국 고정투자 증가반전하며 내구재에 대한 소비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반면 유동성 팽창속도가 우려할만한 수준까지 도달해 추가적으로 강한 드라이브 걸기 어려워 하반기에는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속도조절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약달러와 국채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대체 안전자산으로서 가격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약세는 달가운 흐름이 아니다. 방향성보다는 속도 관점에서 기대치 하향 과정이 필요하다.
속도 관점에서 단기적으로 IT/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선호를 유지하며, 구조조정 이후를 고려한 금융주에 관심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