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선호 강화가 달러화 강세로 연결됐다.
특히 지난 주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영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이후 등급 전망으로 인한 달러화 매도세가 강력했기 때문에, 이 같은 매도 포지션 청산 움직임도 강했다.
대규모 재무증권 입찰이 양호한 수요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달러화 자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이는 불안한 시기에 수혜를 입는 달러화 가치 상승을 막지 못했다.
또 유로존 물가지표의 하락 소식에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유로화에 부담이 됐으며, 엔화는 유로 대비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95엔 대 약세권으로 밀렸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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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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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3983...... 94.94.... 132.78.... 1.5923.... 1.0835.... 78.62
27일 1.3827...... 95.32.... 131.82.... 1.5956.... 1.0926.... 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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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인 'AAA'의 전망에 대해 '안정적(Stable)'으로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뉴욕증시가 기록적 국채발행 소식과 GM파산 우려감으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를 증가시켰다.
재무부는 전일 2년만기 국채발행으로 400억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이날 5년만기 국채를 350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서로 엇갈렸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가 발표한 3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하락해, 전월의 0.7% 상승에 비해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의 455만호에서 468만호로 증가했다. 매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격이 15% 넘게 하락한 것이나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9%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은 부담이었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유로가 급락 양상을 보이면서 엔/달러는 한때 94엔 중반선으로 내려서다 반등, 꾸준히 상승해 결국 95엔을 넘어선 채 마감했다.
유럽거래에서 1.40달러를 위협했던 달러/유로는 뉴욕증시 하락을 따라 낙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1.38달러 초반선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 0.2%, 전년동월 대비로는 마이너스 0.1%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0%와 0.7%에 비해 물가 압력이 크게 줄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날 유로화 매도세를 촉발했다.
한편 4월초 이후 달러화 대비 브라질 레알화가 12%나 절상된 가운데 브라질 중앙은행이 5월 8일 이후 꾸준히 개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시장 개입은 지난 해 9월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