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요가 내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투가 감소세로 인한 공급 부족은 다시 한번 에너지 가격 급등 양상을 불러와 세계 경기에 또다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제출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6일(현지시간)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전년대비 21% 급감할 것이란 전망을 소개했다.
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생산에 들어가는 총 비용이 약 3750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보다 약 100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미와 러시아 측의 투자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해 10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석유 및 가스 관련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최소 18개월 이상 계획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개 이상 되는 프로젝트는 17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원유와 10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원유 수요가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주초 8개국 석유장관 회의에 참석한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3년 이내에 유가가 다시 한번 지난해 고점인 150달러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전 세계가 아직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투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7일(현지시간) 장기적인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