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상승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평균수신금리는 지난달의 사상최저치를 다시한번 갈아치웠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2.88%로 전월의 2.97%에 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단기성(1년 미만) 정기예금 취급 비중 상승 등으로 2.91%에서 2.86%로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도 금융채를 중심으로 3.08%에서 2.91%로 0.17%포인트 내려앉았다.
신규취급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기예금 금리가 0.04%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정기적금(-0.01%p), 상호부금(-0.03%p) 및 주택부금(-0.13%p)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대출 평균금리 역시 지난달 5.5%에서 이달 연 5.40%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또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는 5.62%에서 5.50%로 기업대출금리는 5.48%에서 5.43%로 각각 0.12%포인트, 0.05%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금리의 감소는 상대적으로 취급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하락 및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0.1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예·적금담보대출 및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0.41%포인트와 0.48%포인트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대출의 경우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기업대출 금리는 일부 저신용기업에 대한 대출 취급의 영향으로 0.0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출 평균금리와 저축성 수신평균금리차는 2.52%포인트로 전월보다 2.53%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지난 4월말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 및 총대출금리는 각각 3.78%, 5.57%로 예대금리 차는 1.79%포인트로 역대 최소수준이었던 전월의 1.73%포인트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한편, 지난 4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동향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0.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각각 0.25%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상호금융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각각 0.15%포인트, 0.27%포인트 내려섰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김주영 조사역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주택대출금리는 3월 말 일부은행 중심으로 주택담보 대출금리 내린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고객의 경우 대출금리가 내려서 부담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의 입장에서도 예대마진이 확대되면서 이자수익부분에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