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장후반에는 급격한 안정을 되찾으면서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
재료가 별로 없는 시장에 돌발악재로 인해 시장은 출렁였지만 단기재료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좀 더 우세하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00원으로 전날보다 1.6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247.1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4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40원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이후 오전 중 북한 핵실험 소식에 출렁이며 한때 1269.40원까지 치솟았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핵실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실험지역 부근에서 인공지진이 관찰되면서 핵실험 가능성은 한층 신빙성이 높아졌다.
이후 오후들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도 있었으나 주식시장이 선방하며 안정세를 찾자 환율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장을 마감했다.
월말이 가까워오는 시점에서 단기 급등세는 네고 물량의 출회를 앞당기면서 가격대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매물대 부담으로 작용했고 1270원대 위로 올라서기는 다소 힘들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
국내증시 또한 코스닥시장이 한때 급락으로 인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긴 했지만 오후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피지수는 1400선을 다시 회복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위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26일 오전 7시에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 악재에 출렁이는 하루였으나 후반에 안정되며 단기적인 불안감은 어느정도 가라앉았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1250원대 부근의 레인지 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면서 외환시장은 단기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많아 큰 폭의 상승세를 다시 나타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오후에 급격히 안정을 찾은 것은 주식시장이 선방하고 잠재돼 있던 네고 물량이 출회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1270원 부근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오늘 시장 흐름봐서는 핵실험은 단기적인 재료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환시장에서는 펀더멘털 개선요인 등이 있어 급등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봐서는 1250원 전후 레인지는 유효하지만 뉴욕증시 등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