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바라보는 2가지 시각
중국 속담 중에 ‘수이 자앙 추안 가오(水漲船高)’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말로 바꾸면 ‘물이 불어나면 배도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풀어보면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지면 그것에 기반을 둔 주가도 올라가기 마련이라 말입니다.
향후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중국기관들은 이 같은 논리로 경기회복과 정책효과로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잇따른 정책효과,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세가 훼손되지 않는 한 경기연착륙은 물론 글로벌증시와는 다른 차별화장세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답니다.
반면 주가 조정측면의 시각을 갖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CS), UBS와 같은 국제투자은행은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활동이 4월 중순 이후 완만해지고 있어 그 동안 V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급등했던 주가는 결국 기업실적이 못 쫓아감에 따라, 주가 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보기엔 중국정부가 경기회복지표라고 내놓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부동산 거래량 등은 다분히 심리지표인데다 통계적인 기저효과로 인한 회복에 불과합니다.
전력소비가 마이너스이고, 수출감소, 산업생산 위축이 계속되고 있어 새로운 강력한 부양조치가 뒤따라야지 중국이 목표했던 8% 성장률 달성이 가능해 보입니다.
아직은 경기회복 초기로 중국정부가 내놓을 부양책이 많고, 당장 쓸 수 있는 금리인하, 감세, 사회보장제도, 가전하향, R&D투자, 10대 산업발전정책을 확대시키고, 소비권발행 등이 있어 올해 경제연착륙은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수급불안 우려에도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이 있어 상승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여름철 조정국면을 거치겠지만 10월을 전후해서는 3000P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신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 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