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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사업 핸드셋 사업 중장기적 성장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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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에 대해 "경쟁사들의 이탈 및 브랜드 가치 증대가 글로벌 수요 부진 그 이상으로 이 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분기 어닝 모멘텀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핸드셋 및 TV 사업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 핸드셋 사업의 판매량 증가는 지난 2~3년 유럽 사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며 "중국사업은 이 회사 핸드셋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중국과 유럽의 단말 사건

동사 중국 핸드셋 사업의 실적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 최대 약점 시장인 중국에서, 본격적인 Product 경쟁력과 유통 채널 구축 효과로 09.10년 판매 수량은 YoY로 각 151%, 27% 증가할 전망. 특히 사업자 마케팅의 경쟁력으로 동사는 초기 중국 3G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이는 중국 성장 국면의 강력한 초기 시그널. 유럽의 정상궤도 진입과 중국의 판매 호조, 그리고 북미와 내수의 선전에 힘없어 09년 핸드셋 수량은 1.13억대(YoY 12%), 영업이익률은 9.3%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 핸드셋 도약과 가전과 TV의 빠른 회복을 예상, 목표주가를 177,000원으로 상향.

» 목표주가를 177,000 원으로 상향, 비중 확대 지속 강조
» 09,10 년 영업이익을 각 27.9% 18.6% 상향
» 3G 주도권과 브랜드력으로 중국 핸드셋 성과를 확인하게 될 것
» 2Q 핸드셋 수량은 30M 대(QoQ 32%), 영업이익률은 10.3% 예상

목표주가를 177,000 원으로 상향하며, 비중 확대 지속 강조
6개월 목표주가를 177,000원으로 상향(기존 158,000원)하며, 비중 확대를 지속 강조. 상향 이유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 핸드셋의 판매 호조와 마진 개선이 동반되며, 2) 브랜드 상승으로, 가전과 TV의 이익은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기 때문. 그 결과 09,1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각 28%, 19% 상향, 이를 반영 기존처럼 Sum of Part 방식의 목표주가를 제시. 09년 EPS 9.9배, PBR 1.8배, EV/EBITDA 6.7배 수준의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예상되는 어닝 서프라이즈뿐만 아니라 Valuation 매력도도 높은 상황.

09 년 연결 영업이익은 2.6 조원(YoY 24%) : 핸드셋 1.7 조원 09,1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각 24%, 6% 증가한 2.6조원, 2.8조원으로 수정. 기존 전망치 대비 각 27.9%, 18.6% 상향. 2분기와 하반기 환율 가정을 각 1,250원과 1,200원으로 가정했음에도, 2분기부터의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으로 핸드셋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대폭 높아질 것에 근거. 핸드셋 전망을 기존보다도 낙관하는 이유는 1) 당사가 예상했던 유럽에서의 빠른 마진 개선(1Q -7% 적자에서 2Q 2%로 크
게 개선)과 북미와 내수 시장의 판매량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며, 2) 경쟁사들의 이탈 정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

중국 핸드셋 사업의 성과를 발견하는 원년이 될 것 : 09 년 8M 대(YoY 151%)
중국 핸드셋 사업의 성과를 이번 2분기부터 확인하게 될 것. 중국향 Product 경쟁력 증대와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이미 1분기 판매(홍콩, 대만 포함) 수량은 YoY 27% 증가한 1.1M대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YoY 140% 증가한 1.8M대로 예상. 특히, 동사는 중국 3G 초기 주도권으로 사업자(특히 China Telecom)내의 입지 우위, 이를 바탕으로 한 M/S 확대와 Highend 영역에서 브랜드 우위를 재 확인해 줄 전망. 09,10년 중국 판매 수량은 YoY 151%, 27% 증가한 8M대, 10M대로 전망되며, 비로써 중국에서의 성과를 발견할 수 있을 것. 동기간 중국 내 M/S는 각 4.3%, 5.0%로 예상되며, 강점을 보이고 있는 3G 보급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동사의 M/S는 이 보다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큼.

2Q 영업이익 9,083 억원 : 핸드셋 29.8 백만대로 M/S 11.1%, 영업이익률 10.3%
우리는 동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QoQ 9% 증가한 14.0조원으로, 영업이익을 QoQ 99% 증가한 9,083억원으로 전망. 핸드셋 실적 호조를 예상,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51% 증가한 수준. 2분기 핸드셋 판매 수량은 QoQ 32% 증가한 29.8M대, 영업이익률은 10.3%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 통신 사업자들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와 내수 지역에서의 교체수요는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어, 양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크게 나타날 전망. 특히, 유럽의 판매 호조 세는 중저가 Line up(Cookie 등)의 선전으로 지속될 것이며,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의 정체 부진으로 유럽 거래선 내 동사의 입지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

Valuation : 목표주가 산출 내역
우리가 제시한 동사의 목표주가 177,000원은 수익 기여가 높은 핸드셋과 가전에는 영업(EBIT) 가치를 수익 기여가 미미한 디스플레이 사업(LG 디스플레이 포함) 및 기타 사업에는 자산(Book) 가치를 적용하여 기존과 동일하게 도출한(Sum of Parts) 것이다. 핸드셋 사업과 가전 사업의 09년 예상 영업가치에 각 10배, 7배를 적용하며, 이는 Global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은 Multiple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장부 가치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하나, M/S 상승세가 뚜렷한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는 이익 기여가 본격화 될 시점에 현 수준 이상의 Multiple(재평가)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속 환호하는 이유 : 매크로 변수를 능가할 어닝 창출력
우리는 동사에 대한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치를 한층 높여 목표주가를 177,000원으로 상향하며, 비중 확대 전략을 지속 강조한다. 환율 하락과 Global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이 동사 어닝 전망에 미칠 우려보다는, Global 경쟁 구도의 재편과 동사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요소가 동사 어닝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1) 우선, 북미와 유럽에서 동사 핸드셋 Product 경쟁력과 경쟁사들의 이탈 영향으로, 2분기부터의 핸드셋 판매량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다. 양 지역에서는 환율 하락에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가 커, 마진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한, 2분기부터 기대되는 수익 기여 모델의 등장으로 Product Mix가 예상되어, 이를 뒷받침 해 줄 것이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의 이탈과 주 거래선내 입지 우위로 유럽과 북미의 판매량은 이미 1분기에 각 YoY 45%, 4%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각 YoY 50%, 10% 수준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2) 마진 기여가 절대적인 북미와 내수 시장에서는 1분기 대비 2분기부터 통신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 및 요금제 경쟁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핸드셋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커, 동 지역에서 동사의 향후 판매 전망은 낙관적이다. 이 점은 동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생 변수이나, 무엇보다도 통신 사업자들 내 동사의 M/S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쟁사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동사 핸드셋의 브랜드 Level up을 의미한다.
3) 중국 핸드셋 실적 기여는 본격화되고 있다. 08년 말 중국의 매출액 기여도는 2%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약 5%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09년 말에는 7% 이상으로, 10년 상반기에는 10%까지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핸드셋 사업을 시작한 이 후, 이와 같은 빠른 성장세를 찾기 어려우며, 따라서 동사 핸드셋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신호로 보인다. 특히, 아직 적자를 시현하는 중국 핸드셋 사업은 이와 같은 빠른 판매 증가와 3G로의 ASP 상승 등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향후 1~2년 내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 보이며, 이 경우 핸드셋 마진 기여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 가전과 TV는 핸드셋 만큼은 아니지만,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 대비 양호할 마진과 판매량을 보여줄 것이다. 가전의 경우 환율 수혜가 1분기 커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내수 지역의 선전 영향과 1분기 대비 개선될 수출 판매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TV의 경우에는 유통 판매 활성화를 위한, 판가 인하 및 마케팅 비용 부담이 특히 환율 하락으로 적잖게 대두될 것이나, 08년 대비 약 3%p 증가할 M/S와 브랜드력을 감안하면 과도한 우려는 지양되어야 한다. 특히, 2분기부터 Mix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로 TV 사업의 본격 이익 기여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5) 환율 하락으로 외환 평가 손실(영업외) 부담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작년 3분기부터 부담으로 작용한 EPS 감소 효과는 크게 희석될 것이다. 비록, LG 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 기여를 크게 기대할 수 없으나, 동사의 Valuation 매력도는 Global IT 경쟁사 대비 뚜렷하게 차별화 되고 있다. 현 주가(111,000원)는 09년 예상 EPS 9.9배, PBR 1.8배, EV/EBITDA 6.7배로 하기 표에서처럼,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Global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저 평가 된 것임을 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제 2 의 유럽이 될 것이다
우리가 중국 핸드셋 사업의 성과를 확신하는 이유는, 동사 유럽 핸드셋 사업의 최근 3년간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통 구조 및 사업자 지배력 등에서 양 지역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지만, 사업자와의 마케팅력 보다는 핸드셋 브랜드 우위와 Product 경쟁력 자체가 더 중요한 GSM 핸드셋 시장이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 두 가지 핵심 요소에서 동사의 경쟁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4년 3분기 이후 중국의 판매 수량은 정체와 감소를 반복한 반면, 유럽은 06년을 바닥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서 동사 핸드셋 사업의 정체 원인은 04년 3분기부터 강점을 보였던 CDMA 핸드셋 감소(당시 China Unicom)와, GSM 경쟁력(유통 및 Product)과 브랜드력에서 경쟁사 대비 한 수 아래였기 때문이다.
동사 유럽 핸드셋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점은 06년 상반기 Chocolate폰 출시를 기하여, GSM Product에 대한 자신감과 브랜드 상승, 그리고 유통 커버리지 확대부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005년부터 유럽 GSM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결과라 할 수 있다. 2007년부터는 유럽 사업의 성패를 위한, 1) 유럽 Management 강화와 2) 유럽으로의 자원 배분 집중, 그리고 3) 유럽향 Product 우선 개발 및 선 출시가 본격화된 것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유럽(CIS제외) 핸드셋 판매량은 06년 7.7백만대, 07년 9.8백만대, 08년 12.5백만대를 기록했으며, 우리는 09년에는 18.0백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의 정체, 그리고 유럽의 강자였던 Sagem 및 Siemens의 이탈 등, 업계 재편 영향도 동시 실적 상승의 배경이란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주목해야 할 점은, 유럽과 유사한 기대감을 현 중국에서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사업에서 동사의 GSM Product 경쟁력과 유통 커버리지 확대, 그리고 신규
Management 강화(08년 초) 등이 2006년 유럽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에서의 강자였던 모토로라의 이탈과 노키아의 정체도 2006년 유럽과 유사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 Local 제조사들의 입지가 높다는 점은 유럽과 다른 차이점이나, 이들 Local 제조사들의 Product 경쟁력과 브랜드력이 특히 3G에서 동사와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보여, 동사 실적 전망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다.

핸드셋 스토리 제 2라운드
경쟁사들의 이탈, 이에 따른 핸드셋 경쟁 구도 재편, 그리고 동사 핸드셋 브랜드 상승, 그 결과 동사 핸드셋 사업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일 것이다. 환율 하락 또는 경쟁사들이 회복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위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 등 경쟁사들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 인력 감축이 예상되어, 향후 Product 개발 대응력은 상위 3사(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대비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의 회복 가능성에는 현실성이 낮아 보인다.
북미와 내수에서의 핸드셋 수익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매출액 기여가 18%까지 증가한 유럽지역에서의 본 궤도 안착과 중국에서의 M/S 상승 등, 핸드셋 사업은 우리가 기대했던 방향성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이는 향후 동사 핸드셋 전망에 대해 우리가 낙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스크 요인 : 3분기 북미와 내수 핸드셋 수요 감소 가능성
동사 핸드셋 어닝에 미칠 리스크 요소는 수익 의존도가 높은 북미와 내수 지역의 수요 감소 여부다. 지난 1분기 북미 수요는 YoY 8.8% 증가했으며, 이번 2분기에도 YoY 5.0% 증가할 전망이다. 북미 사업자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지난 11월부터 크게 감소한 북미 수요는 연초 1) Base 효과로 증가한 것도 있지만, 2) 북미 통신 사업자들의 서비스 가격 경쟁(특히 Pre-paid)과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핸드셋 수요는 경기 침체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했다. 이와 같은 통신 사업자들의 경쟁 강도는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어, 북미 핸드셋 수요는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 만일, 3분기에 이와 같은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경우, 핸드셋 수요는 경기 침체 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동사 핸드셋 마진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1) AT&T와 Verizon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과 후발 사업자들의 Pre-paid 가격 경쟁이 하반기에 완화될 가능성을 찾을 수 없으며, 2) 아이폰 후속 모델의 출시로 통신 및 핸드셋 시장은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따라서, 북미 핸드셋 수요가 3분기에는 계절적 여름 비수기 효과를 제외하고는 양호할 전망이다. 또한 모토로라의 이탈은 지속되어, 동사에 긍정적인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다.
국내 내수 시장 역시, 합병 KT를 전후로 하여, 3분기의 통신 사업자들의 경쟁 강도는 가열되고 있는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동사의 국내 M/S가 작년보다 2%p 증가한 30%를 상회하고 있어, 비록 통신 사업자들의 경쟁 강도가 3분기부터 다소 완화될 경우에도, 내수 수요 감소(YoY)가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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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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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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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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