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품 전용 바지선도 도입해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컨테이너 하역, 중량품 운송, 택배 등의 사업부문에서 신규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컨테이너 하역 부문은 연간 취급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대한통운이 지난달 20일 경영권을 확보한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이하 신선대터미널)’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하역물량의 20%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단일시설로는 부산항 최대규모의 컨테이너 하역 시설이다.
지난해 연간 234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의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했다.
신선대터미널 인수로 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하역부문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이 지난해 취급한 컨테이너 화물은 약 200만TEU. 물류업계는 대한통운이 기존 감만터미널의 운영권을 국제통운으로 넘겼지만, 신선대터미널 인수로 대한통운의 연간 컨테이너 화물 취급량이 현재의 약 2배 정도인 4백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량품 사업부문은 대한통운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고수익 사업부문.
최근 대한통운은 1만2000톤 급 중량품 전용 바지선(무동력 부선)인 코렉스20001호를 취항시켰다. 이 배는 한중 간 선박블록의 해상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 동급 바지선 1척이 추가로 취항할 예정으로 회사 측은 동남아시아 지역 초대형 플랜트 화물이나 프로젝트 중량 화물 등의 운송에 이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량품 운송사업은 일반운송과 달리 멀티모듈트레일러 등의 특수한 전용장비가 필요하다.
대한통운은 육상 중량품 운송장비를 다수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중량품 전용 바지선을 취항함으로서 육상과 해상을 연계하는 입체적인 사업역량을 갖추게 됐다. 회사에서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이 매우 밝다는 분석이다.
한편 택배부문 시설 신축에 따른 물량증대도 예상된다. 대전에 하루에 택배 40만 상자를 분류할 수 있는 새 허브터미널의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8월까지 서울 가산동에 로컬 허브 터미널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억6000여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취급했으며, 대전과 서울의 터미널 신축에 따른 취급능력 증대에 더불어 지난해 따낸 롯데홈쇼핑 등 대형화주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취급물량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