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날 흐름을 따라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올해 최고치에 접근했다.
일본 엔화는 외환당국이 당장은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지속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눌리면서 소폭 약세로 전환했다.
전날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이날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흐름을 보였고, 투자자들의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엔화는 상대적인 고금리 통화들에 비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달러의 경우 이 같은 엔화 약세 흐름에다 93엔대에서 추가 하락이 쉽지 않자 엔 매수 포지션을 처분하는 움직임도 관측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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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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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3890...... 94.38.... 131.12.... 1.5834.... 1.0933.... 77.81
22일 1.4001...... 94.77.... 132.71.... 1.5908.... 1.0845.... 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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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로 5일 연속 큰 폭의 강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4051달러까지 급등, 올해 1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바닥이 1.3964달러 정도로 강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주말에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날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지속됐다.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1.59달러 선의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해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루니(캐나다달러)화 대비로는 1.11달러 선까지 밀리면서 지난 해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엔/달러는 93.85엔까지 하락해 지난 3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무상의 시장 개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대유로 환율이 132엔 중반선까지 상승하는 등 엔 약세가 두드러지자 엔/달러 역시 반등 탄력을 얻었다.
상당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면서 점차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새로운 논평을 내놓은 바 없고, 당장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달러화 가치가 추락할 것이란 식의 판단은 섣부른 것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자신들을 방어할 곳이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는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통화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외환당국자의 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식의 발언은 현재 상황에서는 투기세력들을 준동하게 한 재료였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이미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환율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고 또 재무성 관계자들 역시 환율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한 마당에 굳이 재무상이 나서서 현재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힐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말이다.
물론 당국이 개입 의지가 없다는 것은 최근 경기 회복 양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됐다.
하지만 북미시장 거래시간 대에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투기세력들이 포지션 정리 및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