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익상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22일 "영국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은 재정적자가 극도로 심화된 결과"라며 "현재 경기바닥을 확인하고 다소 회복되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세계 각국의 현 신용등급은 일부를 제외하고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동반 하향조정 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면서도 "재정적자 규모 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경기상황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현 안정적 시뇽ㅇ등급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위해 재정적자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 "S&P가 지난 2월 밝혔듯 한국 경제의 역동성, 재정 건전성 그리고 대외포지션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 한국의 현신용등급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통합 재정수지 흑자기조와 2000억달러를 상회하느 ㄴ외환보유액은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실물경기 둔화와 은행 부문의 자산부실화는 정부의 재정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S&P,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는 21일(현지시각 기준) 영국의 중장기 신용등급을 ‘긍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영국의 국가재정 악화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앞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들은 금년 4월 영국의 재무장관이 ‘국가채무가 5년內 1조 4000억 파운드(약 275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영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영국 정부의 재정상태가 전년부터 개시된 경기 침체에 따라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국가 부채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여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 영국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신규 정부 부채는 전년 4월 18억 4000만 파운드(약 3.6조억원)에서 금년 4월 85억 파운드(16.5조원)로 362.0% 급증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 3월(2009년 회계연도)까지 2200억 파운드의 정부 채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금년 정부 부채비율이 GDP의 62.6%까지 증가하고 재정적자 규모도 GDP의 12.4% 수준인 17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부채 규모와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영국의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되기 어려워 보인다.
■ 미국, 한국 등 각국의 신용등급 관심 – 현상태 유지될 가능성 高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신용등급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영국의 재정적자가 극도로 심화된 결과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재무적 상황과 경기 회복 정도에 따라 신용등급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바닥을 확인하고 다소 회복되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세계 각국의 현 신용등급은 일부를 제외하고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의 신용등급이 영국과 마찬가지로 동반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도 상존한다. 그러나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듯이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자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 진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 규모 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최근 경기 상황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현 안정적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현재의 안정적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2월 S&P가 밝힌 바와 같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 재정 건전성 그리고 대외포지션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 현 신용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 재정수지 흑자 기조와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외환보유액은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이다. 다만 실물경기 둔화와 은행 부문의 자산부실화는 정부의 재정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