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3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470억달러로 3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영업실적 증가세가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삼성중공업의 풍력발전사업은 시작 단계이지만, 향후 고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분기별 수익성 상승 추세 이어질 전망
당사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5월 14일~19일 런던 및 뉴욕에서 개최된 `2009 우리 코리아 컨퍼런스(2009 Woori Korea Conference)’에 참석하였다. 해외 투자자들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전개될 해양부문 발주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았고 동사의 분기별 영업실적 증가세 요인도 주요 질문 사항이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페트로블라스를 시작으로 해양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드릴쉽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예상했으며, Semi-Rig 수주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5.6%를 기록했고 2분기 6.6%, 3분기 8.1%, 4분기 10.0% 등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익성 상승세는 2분기 이후 후판 평균투입단가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높은 선가에서 수주한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동사의 영업실적 증가세 흐름은 201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동사의 발주취소 선박은 없지만, 인도연기는 일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부문 경쟁력 우위 확보와 풍력발전사업 본격 진출
세계 조선산업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했으며, 신조선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양부문에 있어서는 하반기부터 대규모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사는 해양부문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최대 수혜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2009년 3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470억달러로 3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영업실적 증가세가 확실시되고 있다. 2010년까지 대규모 수주가 없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인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동사는 해양부문 뿐만 아니라 중장기 신성장 사업인 풍력발전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동사는 미국 시엘로사와 풍력 발전기 3기(750만달러)를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기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동사의 풍력발전사업은 시작 단계이지만, 향후 고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동사는 2015년에 매출 3조원(800기 생산)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평가 수준으로 추가 주가 상승 가능
2009년에 들어와서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률은 다른 조선사에 비해 높게 유지됐다. 이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 추세, 그리고 신조선 시장이 약화되는 상황하에서 해양부문이 크게 이슈화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받았지만, 하반기에 전개될 재료들을 고려하면 동사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7.6%, 8.8%,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3,632원, 5,295원으로 수익성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09년, 2010년 PER은 각각 8.4배, 5.7배, PBR은 각각 2.5배, 1.8배, EV/EBITDA는 각각 3.7배, 3.0배 등으로 현 주가는 아직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43,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