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씨에로에 풍력발전 설비를 납품하고 씨에로는 텍사스주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풍력발전 설비 사업에 뛰어들며 영국의 엔지니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2.5MW급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풍력(WIND POWER) 2009'에 출품하며 미국시장 진출이라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은 현재 전체전력의 1% 수준인 풍력발전을 2030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이와관련, "35년간 조선과 건설 분야에서 쌓은 연관기술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의 상위 6개사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풍력발전 설비사업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경에는 풍력발전설비 부문에서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2010년까지 2.5MW급 육상용과 5MW급 해상 풍력발전 설비를 연간 200기 생산한 뒤 2015년에는 풍력발전 설비 800기를 생산해 매출 3조원을 올릴 계획이다.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삼성중공업은 세계 풍력발전 설비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며 7위 업체로 등극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위해 풍력발전설비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 현재 4개팀, 80명 수준인 인력을 2015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게다가 연간 1600기까지 생산가능한 조립공장 부지도 물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까지 풍력발전 설비투자에 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장진입 초기에는 2.5MW급 육상 풍력발전 설비로 육지면적이 넓은 미국과 중국, 인도 등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2015년부터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측면에서 유리한 해상설비로 아시아와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