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IPTV 사업이 통신사업자의 수익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기존 PP와 SO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 이상의 컨텐츠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고, 경쟁 매체인 디지털 CATV의 빠른 가격 하락, SO의 초고속인터넷 저가 마케팅 등에 의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유선통신 3사의 실시간 IPTV 서비스가 시작된 지 4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막대한 시장의 관심 속에 출범한 IPTV의 성적표는 아직까지는 초라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말까지 확보된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각각 18만5000명, 8만4000명, 3만8000명에 불과하다. VOD 서비스 출범 초기 사업자 별로 매월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결과와 비교하면 확실히 실시간 IPTV의 가입자 유치 성과는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만 놓고 '실시간 IPTV의 미래는 없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 본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스포츠 채널 등의 채널 수급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로서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가 없었다. 문제가 된 채널 수급은 6월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널 수급이 완료된 올해 3/4분기 이후에는 IPTV 사업자의 마케팅 흐름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본격적으로 IPTV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시작된 이후IPTV의 성공 여부이다. 유료 방송 시장의 약 80%를 CATV 사업자가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공략의 성공 여부에 따라 유료 방송 시장의 승자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점검해 본 바에 의하면, 가격 부문을 제외하고, IPTV는 CATV와 모든 부문에서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컨텐츠 확보 능력 및 마케팅 능력을 고려할 때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IPTV는 궁극적으로 CATV 를 위협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타겟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300만명 이상 가입자 확보 시에는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2012년이면 IPTV는 유료 방송 시장의 최소한 2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PTV 사업이 통신사업자의 수익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PP와 SO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 이상의 컨텐츠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경쟁 매체인 디지털 CATV의 빠른 가격 하락, SO의 초고속인터넷 저가 마케팅 등에 의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관적 / 중립적 / 비관적 시나리오로 접근 시, KT와 SK브로드밴드의 경우에는 2012년에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흑자 규모가 연간 20억~340억원 규모로 기존 사업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매출 측면에서는 IPTV 사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통신사업자에 대한 기존 투자 의견을 바꿀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든 매출 기반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통신사업자에게는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반면, 가입자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SO의 경우에는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SO가 현재 수준의 Valuation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통신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가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