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는데 후판가격의 두차례 인하, 고가 슬래브 투입, 환율급등이 겹쳐 마진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2/4분기에도 대형 조선사의 수주급감과 건조지연으로 후판 재고조정이 늦어져 후판부문 가동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1분기 실적 Review – 영업적자 시현
동국제강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요부진으로 1분기 가동률이 80% 수준에 그친데다 주력제품인 후판가격 두차례 인하, 고가 슬래브 투입, 환율급등이 겹쳐 마진이 대폭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품판매량은 base effect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평균 판매단가는 12% 떨어져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줄어든 1조 2,512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원료비 및 고정비부담 가중으로 780억원 적자로 전환되었다.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민감도가 큰 점도 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1분기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외환수지 악화와 지분법손실 확대로 각각 3,536억원, 3,530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확대되었다.
◆ 후판 재고조정 지연, 단가 추가 인하압력 우려
2분기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봉형강부문의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재고조정 마무리로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고가 슬래브 소진과 환율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조선사의 후판 재고조정 지연과 후판가격 인하압력을 감안할 때 마진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3월 후판가격 인하효과 확대로 2분기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1조 1,307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 – 영업환경 개선 주가에 기반영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Neutral로 하향 조정한다. 국제 슬래브가격 약세와 환율하락에 힘입어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마진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은 주가에 상당부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대형 조선사의 수주급감과 건조지연으로 후판 재고조정이 늦어져 후판부문 가동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후판시장이 신조선 수주급감으로 buyer’s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마진축소도 우려된다.
다만, 2분기 이후 영업환경 개선을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는 35,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35,000원은 목표 PBR 1배를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