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박혁수 연구원은 17일 "시장금리는 저점을 확인했지만,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통화완화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에 의한 시장 변동성 확대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박연구원이 금리의 박스권 등락을 점치는 이유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저가매수와 외국인 선물 매도공세 완화
지난 주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공세도 시장이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약화됐기 때문이었다.
■불태화정책은 통안채나 외평채 발행압력
불태화정책은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첫째는 외평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둘째, 통안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즉, 정책당국이 해외에서 유입되는 달러를 매수한 이후 공급된 원화유동성을 통안채 발행을 통해 흡수하는 방식이다. 즉, 정부가 불태화정책을 계속 사용하는 한 정부의 달러매수 개입은 통안채나 외평채 발행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물 매도 공세 완화 가능성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잔량(5월 15일 기준)은 71,500계약 수준으로 매수를 본격화했던 4월 10일 수준(61,000계약)에 근접했다. 따라서 4월 10일 이후 국채선물 매수와 5월4일 이후 매도 주체가 비슷하다면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식의 외국인 국채선물순매수는 기술적 요인이나 투기성 투자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박스권 트레이딩 및 캐리 전략
시장금리는 저점을 확인했지만,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통화완화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에 의한 시장 변동성 확대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시장금리는 상단과 하단이 갇힌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다. 박스권 트레이딩 및 캐리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금주 중 국고채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70~3.90%, 4.40~4.60% 수준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