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 이른바 핵심기계수주액이 7279억엔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5.1% 감소 전망을 내놓았다. 중요한 경기선행지수로 간주되는 일본 핵심기계수주는 지난 2월에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으나 이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내각부는 "감소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자료 발표시에는 "증가하기는 했지만 기조적인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기계수주액은 1조 7010억엔으로 전월대비로 13.2% 늘었다.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3월 한달 관공서 수요가 1.9%, 해외수요가 무려 46.4%나 각각 급증한 반면, 대리점 수요는 3.4% 줄어들었다.
이를 제외한 민간 기계수주액은 전월대비로 0.9% 증가했다. 제조업 수주가 2567억엔으로 21.1%나 늘었지만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비제조업 수주액이 4965억엔으로 3.1% 감소했다.
일본 기계수주 통계는 280개 기계류 제조업체들의 수주 내용을 집계한 것으로, 통상 수주 이후 6개월 이후에 실제 공장에 설치되면서 기업 회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요하고 또 정확한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다만 월별로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선박과 전력 등의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수주 동향을 중심으로 보지만, 이 역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핵심기계수주는 4~6월에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기계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9.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민간 기계수주액 역시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기업들의 순익도 급감하면서, 대다수 제조업체들이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