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
■ 1분기 영업손실 1,201억원, 사상 최악
1분기 영업손실이 1,201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270억원 확대됐다.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악이다. 08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악화된 점은 대한항공과 같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분기 연속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손실을 내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 때문이다. 1) 경쟁사보다 네트워크가 부족해 항공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에 이원(transit)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 등에서 차이가 나고, 2) 달러로 지급되는 비용 중 임차료와 정비비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피해가 더 컸고, 3) 유류비 헷지 부담도 컸기 때문이다(1분기 유류비 헷지 손실이 전체 유류비에서 18.4% 차지, 경쟁사는 15.2%). 세전손실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자산재평가 손실(258억원)과 일회성 비용인 과징금(546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 1분기 국제여객 및 화물수요 각각 4.8%, 18.4% 감소
1분기 매출액은 5% 감소했다. 국제여객과 화물수요가 각각 4.8%, 18.4% 감소했고, 달러 기준 운임은 각각 25.2%, 35.2% 하락했지만 1분기 동안 원/달러 환율이 47.5% 상승해 원화 기준 매출액 감소폭이 작았다. 1분기 유류비는 3,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급유 단가는 29.9% 하락했지만 지난해 비싼 유가에 헷지해 놓은 부분에 대해 55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결과 전체 유류비는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31일 기준으로 항공기 31대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자산재평가 이익은 자본으로, 재평가 손실은 비용으로 인식하는 규정에 따라 재평가이익 3,682억원만큼 자본이 증가했고, 재평가손실 258억원은 영업외 비용에 반영됐다
■ ‘매수’ 투자의견, 목표가 5,400원 유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한다. 1분기 실적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을 기대해야 할 시점이다. 3~4월을 지나며 항공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유가는 상승세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룹 리스크가 여전하고, 신종플루가 항공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가 잘 해결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지만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여행수요가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신종플루가 부담을 주고 있어 5월 이후의 수요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