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제주항공, 국내는 좁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저비용 항공사로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주항공이 이제 눈을 이웃 일본 및 동남아 등으로 돌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사카, 히로시마, 기타큐슈 등 일본 8개 도시와 필리핀 수빅, 캄보디아 씨엠립 등 동남아시아 2개 도시에 총 160여 편의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지난해 이미 국제선 운항기준이 충족됐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정기노선에 뛰어들지 않고 일본 및 동남아시아의 여러 도시에 부정기편을 운영하면서 국제선 운항노하우를 습득하고 노선별 시장성과 수요분석을 실시한 것.
이를 토대로 국제선 정기노선 사업에 안정적인 수익이 예측되는 노선들을 선정해 정기노선으로 개설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해 3월 국내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등 일본 2개 지역에 정기노선으로 취항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인천~방콕노선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올해 5월 현재 2개국 3개 도시에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항공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괌, 사이판, 홍콩, 마카오 등 운항시간 6시간 이내의 동북아 및 동남아를 국제선 노선개설 대상으로 삼고 해당지역에 대한 시장성을 분석중이다.
틈새시장 발굴 및 수익성 있는 노선개발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근거리 국제선의 황금노선인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정기편 취항을 시작함으로써 제주항공은 이제 국내 제 3의 정기 항공사로서 제 2의 도약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또 "2006년 6월 첫 국내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기존 대형항공사의 과점구조인 국내 항공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더 많은 국민들에게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항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이제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을 선언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기사업 비전을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저비용 항공사’로 세우고 그에 따른 세부전략과 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