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과도한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 경계하는 자세도 드러냈다.
1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강연한 시라카와 총재는 "최근 산업생산이 6개월 만에 전월대비 증가하는 등 회복 조짐이 있다"면서, "연말까지는 경기 하락이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악화 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보지만, 여전히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그는 최근 경기 회복이 일시적인 것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구의 금융기관 부실이 여전히 부담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 위기를 맞아 각국에서 규제 강화를 도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규제 도입은 시장의 변화에 비해 늦은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국 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인하된 이상 금리 변화 외에 정책 수단을 좀 더 확대하고,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최근 엔화 강세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강연한 뒤 질의응답 시간에 그는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엔화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4월 중순 100엔 선까지 상승했던 엔/달러는 이날 런던 및 뉴욕시장에서 95엔 선까지 하락했다. 엔/유로는 130엔을 중심으로 크게 등락하고 있는데, 4월에 한때 125엔 대로 하락했다가 5월 들어 135엔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29엔 선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