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매수 투자의견과 3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반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들은 1만원대로 평가하며 매도를 권하고 있다.
13일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1/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지만 2/4분기 이후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률 변동성이 큰 것은 영업적인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라 보수적이고 엄격한 회계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정상화된 영업이익률 상승 트렌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역시 1/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미치지만 1/4분기를 바닥으로 2/4분기부터는 상승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영업외 파생상품 손실이 원화가 절상 기조로 전환되며 2/4분기부터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 3사중 현금흐름이 가장 양호하고, 가장 저평가된 점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2/4분기 이익이나 영업마진이 1/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3700원,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산업 사이클은 여전히 바닥을 치지 못했다"며 "선박가격도 더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현금 밸런스 악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 또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씨티는 "대우조선해양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2/4분기에도 실적 개선 신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후판 가격의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있는데다 조선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 개선이 더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씨티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 지연이 향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대우조선해양은 10시11분 현재 전날보다 750원(3.06%) 내린 2만3750원에 거래됐다. 최근 3일 연속 하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