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기준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안정되어 가고 있는 금융시장 여건을 반영하고 있다.
당분간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급등세를 다시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4시 4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7.90원으로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10월 14일 1208.00원 이래 7개월여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저점은 1232.00원으로 지난 주부터 지속적으로 연중 최저치를 다시 작성하고 있다. 장중 고점도 1241.50원에 불과해 장중 변동성도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별한 모멘텀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 등 국내 펀더멘털 개선요인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선진 33개국의 경상수지 규모를 예측한 '경제전망 수정'에서 한국이 지난해 64억달러 적자에서 올해 207억달러 흑자를 달성해 선진국 중 흑자 규모가 8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여럿 포착되고 있다.
다우지수 랠리가 이어지면서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흐름에 영향을 끼치며 이러한 움직임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415.16을 기록하면서 주말보다 3.03포인트 올라섰다. 외국인은 27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69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2일 매매기준율(MAR)은 1236.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하락 추세를 이어가면서 기술적 반등을 보이더라도 반짝으로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모멘텀이 없어 환율은 그간의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큰 악재가 없는 한 반등세가 커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분위기가 하락 쪽으로 가고 있고 상승 쪽으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1300원대로 다시 회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