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동향'에 따르면 3월중 광의통화(M2)평잔은 지난해 같은달대비 11.1%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증가율인 11.4%보다 0.3%낮은 수준이다.
M2증가율은 지난해 5월 15.8%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가계 및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 증가세가 축소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제성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 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전월(9.8%)보다 높은14.3%로 나타났다. 이는, 자금의 단기운용 선호현상이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3월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를 기록했다. 이 또한 전월의 8.8%보다 0.4%포인트 낮은수준으로 M2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만기 2년이상의 금융상품이 금융채를 중심으로 감소한데 기인한다. 광의유동성(L, 말잔) 역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은 10.6%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다만, 증권사RP, 국채 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요구불 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결제성예금이 전월말 휴일에 따른 월초 결제, 월말 법인세 납부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축소되며 각각 5천억, 3천억 증가를 기록했다.
또 2년미만 정기예적금(+7.8조원→-0.8조원)은 은행의 수신금리 대폭 인하에 따른 상품경쟁력 저하로, 시장형상품(+3.1조원→-0.8조원)은 자금사정 호조 등으로 각각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MMF는 수익률 하락 및 설정액 감축노력 등으로 8조7천억원 증가에서 1천억원 감소로 돌아선 반면, 기타수익증권의 감소폭은 주식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6조2천억원 감소에서 1조8천억원 감소로 축소됐다.
이와함께 금융채 등 만기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은 3월에 1조원 증가하면서 전월 6조9천억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며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도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상품 역시 증권사 RP를 중심으로 4조7천억원 증가한 가운데 국채·지방채도 2조7천억원늘어나 증가폭이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