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의 박태근 연구원은 11일 "지난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펀더멘털 측면의 추세 변화보다는 단기간 금융시장간 변화나 수급 상황을 우선시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경기 회복에 기반한 매도는 추세상은 길어질 수 있지만 조기에 대량적인 포지션 축소(5만 계약 이상)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연구원은 "단기유동성 통제에 관한 논란이 지속될 것이지만 아직 필요조건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는 반면, 국채 단순매입 등 양적완화는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결과가 완결될 예정인 7월을 전후로 내외 경기전망과 수급측면의 추가 이슈(공적자금재원의 정부보증국채 조달~양적완화책의 부가 가능성)를 던져주면서 이후 금리 방향성을 재결정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약세. 외국인 되돌림(추가) 매도 2만5천계약 내외 추정
외국인 국채선물 포지션의 매도확대 정도가 우선 관심사다. 20/60일 이동평균 하향등 경험적인 추세전환 지표를 기준으로 기술적 매매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단기간 금융시장의 변화나 수급 상황을 역시 우선했다고 보여진다. 이번 주 금통위의 정책적 판단에 추가 향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정책 안도감이 나타난다면 외국인보다 경기전망을 우선시하는 증권사 등 선물(매수) 확대 여부가 더 주목될 가능성도 있다.
■단기과잉 유동성 논쟁, 객관적 통제 필요조건은 아직 미흡
800조원대로 추정되는 시중 단기 과잉 유동성에 대한 대응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 보면 중기 물가전망이 높지 않은 상황이고 정책대응에 대한 과잉 유동성 전제조건의 기본 징후(화폐 유통속도 등)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소위 "Exit strategy"을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본격화될 기업구조 조정의 일정을 앞두고 긴축적 행태가 가져올 실물경제의 충격을 고려할 때 유동성에 대한 흡수 대응은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규모 등을 고려한 미조정 수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0일 이동평균 등 추세저항선, 회사채 캐리 비중확대
기술적 매매 모멘텀이 강해지는 상황인 만큼 일단 60일 이동평균이 위치한 4.7%중반(국고 3년)을 추세 저항선으로, 기민한 딜링(5년 매도차익거래: 현물매도 + 선물매수)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가운데 캐리를 위한 회사채 비중을 일부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타 섹터 측면에선 추가 조정시 공사채 장기물 비중확대, 은행채 중립이 바람직 해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