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이 같은 오바마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면서, 이는 아메리카인터내셔널그룹(AIG) 사태와 같이 금융시스템과 경제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장치를 마련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당국자들 사이에서 정부가 별도의 '체계적 리스크' 규제를 위한 단일한 기관을 설립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가 부족한 가운데, 행정부 내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전화에서 "가이트너 장관도 체계상으로 중대한 업체나 핵심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을 관장하는 단일하고 독립적인 규제당국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또한 이 단일한 규제당국 외에 다양한 규제당국이 참여하여 이들 사이의 정책 협조를 이끄는 '위원회' 단위도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켓와치 등 일부 외신들은 전 연준리 부의장 출신이며 현 TIAA-CREF 대표인 로저 퍼거슨(Roger Ferguson)도 "단일 규제당국 설립은 불가피하다"면서, "몇 달 내에 논의가 완료될 것"이란 발언을 내놓았다고 전한 바 있다.
퍼거슨 대표는 특히 "연준이 단일 규제당국이 되기에 여러 면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이고 또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지만, 이 자리는 매우 정치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이를 어떤 식으로 올바르게 이끌 것인 지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 그는 "논의가 금방 결론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특히 완벽한 답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로이터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오바마 정부는 단일 규제 기관의 법적인 성립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것이며,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 국제경제위원회 의장이 이 같은 의회에서의 법률 조정을 주도해 나갈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로이터TV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안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제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논의가 빠르게 진척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