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엿새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스트레스테스트 발표 결과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차익실현보다는 추가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1412.13으로 전날보다 11.05포인트, 0.79%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17.83으로 전날보다 3.88포인트, 0.75% 오르며 두 시장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벽 미국증시가 치익실현 매물 출회로 기술적 조정을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때 1390선 초반까지 밀리리도 했으나 오후들어 프로그램 순매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14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은 매수폭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엿새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16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금융, 건설, 철강업종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건설, 보험, 운수창고업종을 순매수했다.
주요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과 은행업종이 4% 이상 급등했다.
또한 의료정밀, 음식료가 2%대 상승했고 건설, 증권업종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건설이 6%대 급등했고 삼성화재, KT&G 4~5%, 우리금융 2%, 신한지주, KT가 1%대 상승한 반면 현대차 LG 등은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새벽 미국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이상 다음주는 경제지표가 다시 시장의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소비, 수요에 대한 임팩트가 약한 상황에서 상승기조는 유지되겠지만 탄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수급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지금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목표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인가와 한계점에 임박했는가에 대한 여부가 관심"이라며 "상승기조는 유지되면서 하방 압력은 크지 않겠지만 속도는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류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외국인도 순매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수급으로 본다면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아 1370~1450선 사이에서의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가격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의 약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