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공식 결과를 앞두고 추가 증자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관측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환율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1260원이 잠시 깨지고 나서는 과도한 하락에 대한 경계심도 발동하고 있어 하방지지가 다소 탄탄하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7분 현재 1258.50/59.00원으로 전날보다 18.50/18.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259.70원으로 전날보다 10.3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6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2.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한때 1259.10원까지 내려서면서 하락추세가 다소 커지기도 했으나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의 결제수요는 꾸준히 유입되며 추가 급락을 제한하고 있다. 장중저점은 1258.00원까지 형성됐다.
간밤 주요 언론을 통해 일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고 예상보다 추가 증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판단이 다우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추세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한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124억 8000만 달러로 전월(2063억4천만달러)보다 61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2006년 1월 65억 4000억달러가 증가했던 이래로 최대치다.
외환보유액이 늘고 이에 따른 전반적인 외화자금시장 안정 기대감 등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도 200대 초반으로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다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전날의 가격대인 1260원 부근에서는 과도한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큰 폭의 추가 급락은 어려워 보인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1500억원이 넘는 순매수 속에 1400포인트가 넘으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요인이 많은 가운데 1200원 중반대 지지를 받으며 하락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낙폭을 확대할 상황은 아니고 역외쪽이 달러화 매도에 가담하는 것도 같다"며 "글로벌 달러화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외화자금시장 쪽도 안정돼 있어 환율은 하락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이기 보다는 국내 증시에 연동해 하락추세를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1260원 부근에서 크게 밀릴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