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돌발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지난주와 이번주 초반 과도한 낙폭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 기사는 6일 오후 5시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7.0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270.0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역외 NDF선물환율의 하락세를 반영해 126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50원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국내증시 하락세와 연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주요 대형은행의 추가 증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불거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 또한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40억 달러의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고 다른 외신들도 증자 규모를 350억 달러 선으로 추정하는 등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러한 대외 여건 속에서 지난주와 이번주 초에 걸쳐 종가기준으로 60원 이상 급락하는 단기 하락 양상 이후 이날은 되돌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역외쪽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며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를 매수해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증시도 14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다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1390선 초반으로 밀렸고 외국인은 2700억원 가량의 증시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67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7일 매매기준율(MAR)은 1278.5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불안에 대비하며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장중 역외쪽 달러 매수 등에 반응하며 상승흐름을 보였고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가 나온 이후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화 매수 분위기가 역력했고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너무 급락해 저가의 결제 등도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외환시장을 다시 변동성 장세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